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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 베트남 다낭

여행기간 - 2박 3일

여행종류 - 미식 여행

 

여행 2일차 아침이 되었다.
우리는 조식부페에서 간단히가 아닌 아주 푸짐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주섬주섬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하러 로비로 내려갔다.

체크아웃을 하고 있는데 호텔 직원이 어디로 갈꺼냐고 물어보길래 다낭으로 간다고 했더니 호텔에서 운영하는 픽업차량으로 이동했을 시의 금액을 알려줬다.
그랩에서 검색해보니 일반 택시비보다 살짝 저렴하여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로비에서 기다리다가 직원이 차가 도착했으니 탑승해도 된다고 안내를 하여 따라갔는데 어제 공항에서 우리를 픽업하셨던 기사 아저씨가 와계셨다.
그래도 어제 한번 뵜던 분이라 그런지 편안한 마음으로 다낭까지 이동을 할 수 있었다.

호이안에서 다낭으로 넘어가는 길은 30분 정도 걸렸고 우리는 우선 짐을 내려놓기위해 먼저 호텔로 향했다. 우리가 다낭에서 묵을 숙소는 미케비치 인근에 있는 '벨 메종 파로산드 다낭' 이었다. 
큰 도로만 건너면 바로 미케비치가 펼쳐져 있는 위치에 있었는데 이러한 점이 우리가 이 호텔을 선택하게 된 이유였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체크인이 가능하여 바로 룸으로 올라갔다. 룸까지는 직원이 직접 안내를 해준다. 문을 연 순간 창 밖으로 미케비치 해변이 보이는 탁 트인 풍경에 너무 기분이 좋아졌다.

  

옷을 갈아입고 내일까지 사용할 돈을 환전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한시장에 갔다. 그랩의 좋은 점은 카카오택시처럼 목적지를 미리 등록하고 금액까지 확인 후 택시를 부르기 때문에 기사님과 따로
추가적인 의사소통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이번 다낭여행에서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관광객들이 이용하기에 정말 편리한 어플인 것 같다.

한시장 근처 금은방에서 꽤 괜찮은 환율로 환전을 한 후 한시장을 한번 둘러보려 했으나 날씨도 덥고 약간 거부감이 드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구경은 그냥 패스하기로 했다.
다시 택시를 불러 다낭대성당으로 향했다. 성당 벽면이 분홍색으로 되어 있어서 성당이 아니라 뭔가 놀이공원 안에 있는 건물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실제로 안에서 미사도 드리고,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다낭대성당 구경을 마친 후 우리는 다시 한시장으로 돌아와 그 근처에 있는 반미 맛집 '해피브레드'로 향했다.
이곳도 사전 조사를 통해 가장 인기있는 메뉴를 주문했다.
맛은 어제 호이안에서 먹었던 메뉴보다 살짝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속재료가 좀 더 풍성하고 소스가 더 자극적이어서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이후 커피를 먹으러 가기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바로 눈 앞에 콩카페가 보였다. 어제 먹었던 맛있는 코코넛스무디를 먹기위해 우리는 고민없이 또 콩카페로 들어갔다.
스무디를 먹으며 더위도 식히고, 아픈 다리도 좀 쉬게하고 다음에 갈 곳을 정하기로 했다. 한참의 토론 끝에 어제와 마찬가지로 너무 더운 시간에는 쉬어가는 것으로 결정하여 다시 호텔로 향했다.

택시에서 내려서 한바퀴를 쭉 둘러봤는데 건너편에 분위기 좋아보이는 카페가 보였다. '더 가든' 이라는 카페였고 분위기에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다.
비치 바로 앞에 위치하여 풍경이 너무 좋았고 시원한 바닷바람도 들어와 잠깐 앉았다 가기로 했다. 주문한 메뉴는 블루레몬에이드와 맥주 그리고 오징어 튀김!!

 

바다를 바라보며 이런저런 수다도 떨고 맛있는 것도 먹고 이렇게 잠깐의 힐링을 즐기다가, 자칫 놓칠뻔했던 호텔 수영장에서의 물놀이 타임을 즐기러 호텔로 들어갔다.
벨 메종 파로산느 다낭 호텔 수영장은 옥상에 위치해있다. 우리가 올라갔을 때는 서양인 부부 2명만 선베드에 누워서 책을 읽고 있었다.


덕분에 비록 큰 편은 아니지만 풀장은 오롯이 우리 둘 차지가 되었고 한참을 신나게 놀았다. 하지만 물놀이의 마법이란.. 한 시간 정도 지나니 기운이 빠지며 다시 배가 고프기 시작한다.
방으로 내려와 씻고 저녁을 먹으러 출발했다. 우리가 갈 장소는 배틀트립 다낭 편에서 소개되었었던 '퉁피BBQ' 라는 숯불구이집이었다.
구글 지도를 검색해보니 호텔에서 도보로 25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고 나왔는데 해가 슬슬 지고 있어 많이 덥지는 않은 것 같아 그냥 쿨하게 걸어가기로 결정했다.

퉁피BBQ에 대한 후기는 다음 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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